• 코딱지 면역력 상관관계, 정말일까?

    2020. 3. 18.

    by. 곡물.

     

     

    이런 말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코딱지를 먹으면 면역력이 좋아진다!"

    한 미디어 매체에서 이런 말이 나와 화제가 되기도 했었는데요.

    이 방소에 따르면 코딱지를 먹는것만으로도 면역력이 좋아지며,

    충치 예방이 되고 호흡기 감염을 막아주며 위궤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고 하였습니다.

    정말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생각을 했었는데요,

    실제 코딱지와 면역력의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가 여러번 진행된적이 있다고 하네요.

     

     

     

    캐나다 서스캐처원대 연구팀의 실험에 의하면 코딱지를 먹으면

    먹지 않는 사람보다 면역력이 더 좋았다고 합니다.

    코딱지가 백신의 역할을 하여 면역체계를 강화해준다고 결론을 내렸다고해요.

     

    한 폐 전문의 박사는, 코는 다량의 박테리아를 거러주는 필터의 역할로

    여기서 걸러진 이물질들이 우리 몸의 소화기관에 들어오게되면

    면역력을 높여주는 작용을 한다고 이야기했습니다.

     

     

     

    독일의 연구에서도 코딱지에 살균효과의 '루그더닌(lugdunin)' 이란 물질이 있다고 밝혔는데요.

    코 안의 세균과 결합하여 항생물질을 만들어주는 물질이라고 합니다.

    이로 인해 항생작용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사실 너무 깨끗한 것보다 어느정도 더럽게 살면

    자연스레 면역력이 높아진다는 건 많이들 알고 계시죠.

    온실속 화초처럼 자란 아이들보다

    산과 강, 자연속에서 뛰놀며 자란 아이들이 더 건강한 것 처럼요.

    '코딱지 면역력'도 그런 차원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렇다고 면역력 향승을 위해 지금 바로 코딱지를 먹어야 하느냐?

    그건 아닙니다! 특히 요즘같이 코로나 바이러스가 창궐할 때에는

    절대 일부러 먹어서 좋을 일이 없겠죠?

    어렸을 때 아이들이 코를 후비거나 이를 먹어버리는 행동을 하는 것이

    어쩌면 자연스러운 일이었다는 것만 알아두시면 될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