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이드카 뜻,효과 : 코로나 이후 최초 코스피 사이드카 (+서킷브레이커)

    2024. 8. 5.

    by. 곡물.

     

     

    주식 시장의 변동성은 언제나 투자자들의 관심을 끄는 요소이다. 2024년 8월 5일, 오늘 오전 코스피 시장에 사이드카가 발동되며 주식 시장의 급락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사이드카는 주식 시장의 등락을 컨트롤하기 위한 제도 중 하나인데, 오늘 발동된 사이드카가 어떤 의미인지, 주식 시장에는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궁금한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그래서 오늘은 사이드카의 뜻과 역사, 발동 조건, 효과 등 사이드카에 대한 모든 것을 자세히 파헤쳐 보려고 한다.

     

     

    사이드카 뜻과 역사

    주식시장-하락-사이드카주식시장-하락-사이드카

     

     

    '사이드카(Side Car)'라는 용어는 주식 시장에서 자주 사용되는 단어이다.

     

    사이드카는 주식 시장에서 가격이 급등 또는 급락할 때, 현물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식 매매를 일시적으로 중단하는 제도를 의미한다.

     

    교통 정리를 하는 경찰의 오토바이 사이드카가 사고를 방지하고 길을 안내하는 것처럼, 주식 시장의 급격한 변동 상황에서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해 고안된 제도이다.

     

    사이드카 제도는 1987년 10월 19일, 미국 증시 대폭락 사건인 '블랙 먼데이' 이후 등장했다.

     

    블랙 먼데이 당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하루 만에 22.6%가 급락하는 기록을 남겼고, 이를 계기로 선물 가격의 급격한 변화가 현물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줄일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이에 사이드카 제도가 도입되어, 주식 시장의 변동성이 과도해질 때 일시적으로 주식 매매를 중단하여 충격을 완화하는 역할을 하게 되었다.

     

     

     

     

    사이드카 발동 조건

    2024년 8월 5일 발동된 코스피 사이드카
    2024년 8월 5일 발동된 코스피 사이드카

     

     

    코스피 시장에서 사이드카가 발동되기 위해서는 코스피200 선물 가격이 전일 종가 대비 5% 이상 상승 또는 하락한 상태가 1분 이상 지속되어야 한다.

     

    오늘 발동된 사이드카는 코스피200 선물지수가 전일 종가보다 5.08% 넘게 하락하면서 발동되었다.

     

    사이드카가 발동되면 프로그램 매도호가 효력이 5분간 정지된다. 이 5분 동안 상승 사이드카가 발동된 경우에는 매수만 가능하고, 하락 사이드카가 발동된 경우에는 매도만 가능하다.

     

    또한, 사이드카는 하루에 한 번만 발동되며, 5분이 지나면 자동 해제되어 매매가 재개된다.

     

     

     

    사이드카 효과

    사이드카는 주식 시장의 변동성을 완화하고, 투자자에게 잠시 숨 고를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함으로써, 더 큰 손실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사이드카 발동을 주식 시장의 부정적인 신호만으로 해석하기보다는, 주식 시장의 흐름을 주시하며 신중한 투자를 하는 계기로 삼는 것이 중요하다.

     

    섣부른 매수는 금물이지만, 공포가 기회라는 이야기가 있듯이 아주 천천히 분할매수를 시작해야 할 때가 아닌가 고민해볼 수 도 있을 것 같다.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

     

    사이드카-서킷브레이커에-괴로워하는-증권사직원

     

     

    사이드카와 비슷한 제도로 '서킷브레이커(Circuit Breaker)'가 있다. 서킷브레이커는 사이드카 발동 이후에도 주식 시장의 과열이나 급락이 진정되지 않을 때 발동되는 다음 단계 제도이다.

     

    과열된 전기 회로를 차단한다는 뜻으로, 주식 투자자들이 과열된 주식 시장에서 잠시 벗어나 이성을 찾은 뒤 매매를 하라는 취지를 담고 있다.

     

    서킷브레이커는 사이드카보다 더 강력한 조치이다.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면 현물과 선물 옵션 모두 20분 동안 호가 접수와 매매거래가 중단된다. 이후 10분간 동시호가 접수가 진행되어, 총 30분 동안 매매가 중단되는 것이다.

     

    서킷브레이커 역시 하루에 한 번만 발동되며, 장 종료 40분 전에는 발동되지 않는다.

     

     

    결론

    오늘 발동된 코스피 사이드카는 주식 시장의 급락에 대한 우려를 높이는 신호임은 분명하다. 하지만, 사이드카는 주식 시장의 과열이나 급락을 컨트롤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 중 하나라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사이드카와 함께 서킷브레이커 등 주식 시장의 안전장치에 대한 이해를 높인다면, 주식 투자의 리스크를 줄이고 현명한 투자를 할 수 있을 것이다.